서울의 북서쪽, 은평구를 가로지르는 작은 하천 하나.
이곳은 바쁜 도시 한가운데에서 숨을 고르고 싶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입니다.
바로, 불광천 자전거도로 이야기예요.
오늘은 자전거 한 대와 함께
불광천을 따라 흐르는 도심 속 힐링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 불광천 자전거도로, 어디서 시작할까?
자전거를 가지고 계시다면 어디서든 진입이 가능하지만,
초심자라면 6호선 응암역 4번 출구 앞에 있는
은평구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에서 출발해 보세요.
여기서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고, 수리나 휴식도 할 수 있어
라이딩 초입부터 든든한 거점이 되어줍니다.
또 하나의 꿀팁! 은평구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따릉이 대여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자전거도로 개요
- 출발점: 은평구 응암역 인근
- 경유지: 새절역 – DMC역 – 월드컵경기장
- 도착지: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
- 총 거리: 약 5.2km
- 소요 시간: 천천히 달려도 30분 내외
자전거 속도에 따라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며 달려도 좋고,
운동 삼아 시원하게 달리는 것도 추천해요.
도로폭이 좁아 종종 걷는 분들과 충돌하기도 했는데 최근 길을 정비해 달리기 좋더라고요.
✨ 코스 포인트 & 볼거리
🎵 음악분수 & 해담는다리
봄, 여름 저녁에는 음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추는 공간!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서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해요.
가끔 버스킹하는 분들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아이들과 놀기에도 좋답니다.
☕ 자전거 휴식 공간
중간중간 쉼터와 벤치, 음료 자판기도 잘 되어 있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쉬어갈 수 있어요.
지금 한창 벚꾳이 예쁘게 피어서 계단에 앉아 있다보면 꽃잎이 살랑살랑~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어요.
간단히 도시락을 챙겨 와서 먹어도 좋답니다~
🌉 한강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루트
한강 자전거도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원한다면 여의도나 망원 쪽까지 장거리 라이딩도 가능하답니다.
저는 한강쪽으로 가서 간단히 피크닉 하고 왔는데 시원하고 정말 좋더라고요~
혹시 돗자리나 피크닉 용품 못챙기신 분들은 한강공원 근처에서 대여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 자전거 대여 & 서비스
은평구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에서는
- 무료 자전거 점검
- 유상 수리
- 샤워 시설
- 수유실, 휴게실
까지 잘 갖춰져 있어서 정말 유용해요.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문의: 02-308-0102
🪧 이용 시 주의사항
- 헬멧, 장갑 등 안전 장비 착용 필수
- 보행자와 함께 쓰는 공간이 많기 때문에 속도 조절 주의
- 야간에도 조명이 잘 되어 있지만, 라이트 지참을 추천해요
🚲 함께 달릴까요?
라이딩이란, 결국
조금은 느린 속도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 아닐까요?
은평구민이 직접 추천하는
불광천 자전거길, 이번 주말 한 번 달려보세요.
걷기에도 좋고, 자전거엔 더 좋은 길입니다.
주변에 맛집과 카페도 많지만 뭐 돈들일 필요 있나요?
간단히 과일과 빵 사와서 차렸더니 여기가 바로 브런치 맛집!
불광천은 캠핑을 할 수 없어요. 꼭 한강까지 자전거로 달려보세요.
그럼 주말의 느린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